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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짱은 전단을 펴 보았다. 16절지 크기의 갱지에 인쇄된 내용 덧글 0 | 조회 59 | 2019-10-20 15:03:37
서동연  
아까짱은 전단을 펴 보았다. 16절지 크기의 갱지에 인쇄된 내용은 이러했다.『 전, 용호씨가 이렇게 멋있는 학생인 줄 몰랐어요. 편지 내용이 얼마나 저를 사로 잡았는지 마치 마술에 끌리는 듯 했거든요. 』진한 갈색 양복과 붉은 넥타이 그리고 윤이나는 검은 구두가 허름한 잠바와 운동화 차림과는 묘한 대조를 이루었다. 방금 이발을 했는지 잘 정돈 되어있었고 절반 정도가 흰머리로 뒤덮였다. 나이는 속이지 못하는가. 동갑내기지만 훨씬 나이가 들어 보였다.지금쯤 현애는 무얼하고 있을까. 엄청난 양의 그리움이 가슴에 와 안기는 것이었다.겨우 용호가 입을 열었다.『 뭘. 』『군제병이라뇨?』금용은 용호곁에 바짝 다가서며 말했다. 주변은 어둠뿐이라 마치 뒤에서 누가 목덜미를 잡아당기는 듯한 기분에 이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빼뜨리는 면도할 때마다 매번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자신도 모르게 지난번처럼 말하였다.어머니가 다가와 어깨를 잡아 일으켰다.『 아니! 넌. 』(안돼! 이런 모습으로 현애를 만날 순 없어!)『야! 너 가정을 버리고 도망가면 무사할줄 알았어?』얼마 전 뇌졸증으로 쓰러져 한동안 거동을 못하다가 겨우 변소 출입할 정도로 회복된 어머니의 푸념이었다. 나이도 있지만 원래 뚱뚱하다보니 좀 힘든 일을 하면 숨이 차서 힘을 못썼다. 홀어머니와 둘이서 살다가 어머니가 쓰러지자 동생 용수를 불러 들였다. 물론 제수되는 사람에게 미안한감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이 얼른 장가를 갔으면 불편한 시어머니를 모시지 않아도 될텐데 말이다.『네.』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차좀 가져와.』『나야. 아까짱.』『누. 누구야! 귀신이면 썩 물러가라!』『어쩐지 조사장이 돈좀 있다고 비누 타올을 계속 돌리더니 선거법 위반에 걸렸구만?』『그게 아니구요. 좀 할 얘기가 있어서요. 좀 만났으면 해서요.』삐뜨리는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다.『좌우간 안돼. 5대째 물려 온 우리 조상 땅이야. 이 땅 살 때 자네 조상이 보태준 거 있어? 안되지! 정말 안돼!』『왜 이래요?』용호는 아버지로부터 과거 집안
『거 좋은 생각이요. 건강식품이라. 근데 용호씨는 요즘 뭘하고 있소?』금용은 동숙의 손을 잡아 만지작거리면서 그녀의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새침뜨기인양 석양을 바라보는 동숙에게 마음의 문을 열려고 했으나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았다.『누 누구시더라?』( 세상에. 저건 뭐야. )『 핫핫핫! 』( ? )퍼머한 머리위로 젖은 은행잎이 뱅글뱅글 돌면서 떨어진다. 혈색이 좋은 이 미모의 여인에 짐짓 놀라는 표정을 지은 사내는 옷깃을 여민다.모형사는 삐뜨리를 손으로 가리켰다. 삐뜨리는 또다시 뜨끔했다. 살인 누명을 쓰느냐 못쓰느냐하는 갈래에 서 있는 것이다. 오밤중에 시간을 했다면 누가 믿어줄 것인가.도대체 이게 무슨 난린가. 언제 우리 마을에 폭격장이 들어선다고 했던가. 자신이 직업에만 열중한 나머지 그런 일에는 아예 신경도 쓰지 않았었다. 갯다리 부근에도 아침까지만해도 없던 대형 프랑카드가 곳곳에 붙어있다.탄환은 딱총용 화약과 공기총에 쓰이는 실탄을 사용하였다. 장총 모양을 갖춘 이 총으로 가끔씩 참새가 잡히긴 했으나 총열이 우산대로 되어 있어서 명중율은 그리 정확하지 못했다. 더구나 사정거리가 15m 정도여서 참새를 잡으려면 아주 가까이 근접을 해야했다. 그러나 참새는 사람냄새를 맡는건지 방아쇠를 당기기도 전에 귀신같이 날아가 버리는 것이다.그는 농수로의 고대 역사에 관해서 책을 읽던중 백제시대의 의자왕이 사치와 향락을 누리면서 전국의 사금광이 번성했음을 발견하였다. 사금광이 생기면서 고이는 물을 흘려 보내기 위해 골을 팠고, 그 골을 어느 시점에서 농수로로 변하여 농사도 왕성하게 번창하였다는 것이다.백사장이 눈을 크게 뜨며 또한번 놀란다.(김학기. 두고보자!)차석이 잠수부의 어깨를 밀치자 주저하던 잠수부는 선 채로 생강에 뛰어들었다. 순경은 카메라로 이곳저곳 촬영을 하였다. 자살인가. 아니면 심장마비인가.소파에 마주앉은 금용은 담배를 백사장에게 권했다. 진한 밤색 양복차림의 얼굴엔 붉으스레한 색갈에 기름기가 자르르 하니 부유함을 나타내 주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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